17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이 동영상 분량은 1분 11초다. 이 동영상을 보면 반라의 젊은 남녀가 성관계를 맺고 있다.
이 동영상에선 ‘유니클로 싼리툰 매장을 찾아주신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도 확인된다.
이 동영상은 14일 저녁부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웨이신(위챗) 등 중국의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sites,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유니클로가 노이즈 마케팅을 하기 위해 해당 섹스 동영상을 고의로 유포한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성명에서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건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신고했다”며 “(소비자들은) 사회도덕과 사회정의를 지키고 유니클로 매장이 제공하는 탈의실 공간을 올바르게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관할인 베이징 차오양구 공안당국은 자체 웨이보에서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이미 개입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동영상은 바이두와 텅쉰 등 주요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삭제됐다.
신경보는 중국 변호사들을 인용해 “만일 유니클로가 고의로 이 동영상을 유포했다면 광고법과 형법 등에 따라 거액의 벌금 부과와 징역형도 가능하다”며 “동영상에 등장하는 젊은 남녀가 스스로 원해 성관계를 했으면 불법이 아니고 공공장소에서의 노출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지만 탈의실이 공공장소인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