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메르스 의심·확진환자 없이 종식 선언

2015-07-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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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7일자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확진환자 없이 완전한 종식을 선언했다.

시는 5. 29일 첫 번째 모니터링 대상자가 나온 후 지난 2일까지 총 90명의 모니터링 대상자가 발생 했지만 그 동안 아무런 이상없이 마지막 대상자 1명이 17일 0시를 기해 최종 관리 대상에서 해제됨으로써, 단 한명의 메르스 의심·확진환자 발생 없이 종식됐다.
‘메르스 청정지역’ 광명시는 그동안 관내 메르스 발생을 막기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초동대처에 나섰다.

시는 비상연락과 상황관리,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며 상담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는가 하면 예비비를 조기 투입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을 학교,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 등 취약지역에 배부하고 현장을 직접 살폈다. 또 실시간 일일추진상황을 홈페이지와 SNS등에 알려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자 밀접 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전담 공무원과 1대1로 연결해 매일 밀착관리 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이 과정에서 모니터링 대상자 90명을 비롯, 시민 모두가 시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하면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시는 앞으로 금번 대응체계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정리해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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