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제일모직 임시 주총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에 대해 “주주들이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회사를 잘 만들어서 주주가치를 높이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일모직 임시 주총에서는 삼성물산과의 합병계획 승인 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감사위원 선임 등의 3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30분이 채 안 돼 끝난 제일모직 임시 주총에는 300명 이상의 주주들이 참석해 주총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 주주는 합병 계약서 원안대로 통과 의사를 밝혔다. 제청 의견과 박수가 이어지자 윤 사장은 웃으며 "이의 없으십니까? 정말 없으십니까?"라고 재차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