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과 주민소통분야 특별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 15~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
이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30개 사례에 대해 본 대회에서 현장 발표 형식의 경연이 펼쳐졌다.
시는 올해 새로 신설된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성남형 사회적경제공동체 마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성남형 사회적경제공동체 마을의 중심에 서다’는 시민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경제조직 육성과 마을공동체,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간의 상호연계와 확장을 통해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경제기능을 살리기 위한 융합프로젝트다.
시는 주민소통 분야에서도 시정소식지인 ‘비전성남’이 주민참여 중심의 편집 내용, 시민과 소통하는 정보 전달력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시는 매월 발간되는 ‘비전성남’(발행부수 15만부) 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성화해 시민들과 주요 시책, 문화, 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소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 공약사업담당인 김용복 주무관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의 성과는 시민의 힘을 믿고 정책을 추진한 결과이자 시민이 서로 협력해 답을 찾아낸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자체장의 공약 이행 장려와 지방자치 기반 다지기를 위해 2007년부터 청렴,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등 6개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발, 시상하는 대회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제5회 경진대회에서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시민기업 육성”으로 최우수상, 제6회 경진대회에서는 “협동사회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최우수상을 2회 연속 수상한데 이어, 금년 제7회 대회에서 수상함으로써 사회적경제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