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강도 쇄신안 반영 수뇌부 인사 단행

2015-07-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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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포스코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2인 체제로 전환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가 전날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내놓은 데 이어 수뇌부 핵심 임원에 대한 부분 인사를 단행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쇄신안을 발표한 이후인 오후 10시경 경영쇄신 수뇌부 인사를 단행하고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에는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을 거쳤으며 지난달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난 뒤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해 왔다.

전임 가치경영실장인 조청명 부사장은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논란 끝에 경질돼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두 가치경영실 경영진단담당 상무는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전무)으로, 오숭철 가치경영실 상무는 포스코그린가스텍 경영전략본부장(상무)으로 옮겼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을 기획하고 주도해 온 가치경영실이 대거 물갈이 됐다.

또 윤동준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령났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인사에서 포스코 대표이사에 선임됐었다. 새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에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윤 사장의 자리 이동으로 포스코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포스코 PR실장에는 정창화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을 선임했다.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문제로 PR실장에서 물러난 한성희 경영인프라본부 상무는 중국법인인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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