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업 건전성리포트] “CJ CGV 2분기, 메르스에도 세월호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상승”

2015-07-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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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증권가가 CJ CGV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최찬석·이남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올리며 “현재 중국의 1위 멀티플렉스인 완다 시네마의 올해 말 추정 주가매출비율(PSR) 12배를 CJ CGV 중국 사업에 적용해 목표주가를 공격적인 수준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J CGV의 중국 사업이 완다의 기업공개(IPO) 때문에 재조명됐고, 주가 역시 이에 연동해 재평가 됐기 때문에 완다가 중요한 변수”라면서 “완다의 사업 가치 등에 비춰 CJ CGV의 중국 사업가치가 1조6천8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 실적이 ‘분노의 질주’와 ‘어벤져스’의 흥행에 더불어 2개관 출점에 머물러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완다가 최근 2위 부동산 개발상인 완커와 1조 위안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완다시네마가 완커의 쇼핑몰에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국내의 경우, 메르스 사태와 같은 단기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실적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작년 2분기 세월호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와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384만명)’등과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급 해외영화의 흥행성공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모든 것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로는 14만원을 제시했다. “3분기는 한국과 중국 모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데 ‘미션임파서블5’, ‘판타스틱4 리부트’, ‘앤트맨’과 같은 역대 인기 시리즈물이 대거 개봉될 예정이어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영화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인 점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업체들 중 유일하게 해외투자에 대한 성과가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이제는 국내경쟁사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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