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 개최', 미래 한국 위성 이끌 주역을 찾아라

2015-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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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위성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 참여 기회도 주어지는 큐브위성 경연대회가 올해도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의 우수한 우주 인력을 양성하고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2015큐브위성 경연대회'를 16일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큐브위성(CubeSat)이란 가로×세로×높이 각각 10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규격화된 무게 1kg 내외의 초소형 위성을 말한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는 대회로,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2000년 이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12년 시범대회로 시작해 2013년부터 2년마다 개최했으며, 2012~13년 대회에서 선정된 6개팀의 큐브위성은 2016년 상반기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등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 10개 팀이 지원해 1차(7월16일), 2차(8월27일) 경연을 통해, 최종 3개 팀이 선정되고, 각 팀별로 제작된 큐브위성은 2017년 하반기 발사돼 위성임무 달성여부를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번 1차 경연에서는 창의적인 과학, 기술 임무와 시스템 설계를 평가하고, 2배수인 6팀을 선발해 2차 경연에서는 큐브위성의 상세설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3개 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팀에게 큐브위성 제작비(팀당 1억7000만원)와 발사기회를 제공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 설계 검토, 우주환경시험 등 큐브위성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주개발에 관심있는대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제작해 쏘아올림으로써, 미래의 위성개발자, 우주기술 창업가를 육성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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