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5일, 16개의 분야별 협의회로 구성된 'K-ICT 협의회'의 위원장 및 부처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ICT 전략' 추진과 관련된 다양한 사안을 논의했다.
미래부는 지난 3월 'K-ICT 전략' 발표 이후 SW, 정보보안을 포함한 7건의 세부 분야 후속 대책 수립, 사업 추진, 센터 구축 등과 함께, 민간의 정책 제언․의견 수렴과 성과 확산을 위해 각 분야별로 16개의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K-ICT 전략 수립의 배경과 그간의 성과, 그리고 구체적으로 마련된 각 산업분야별 올해의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협의회의 구체적인 구성 등이 소개되는 한편, 각 분야별 위원장들의 향후 협의회 운영에 관한 계획, 민간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전략 성공을 위한 핵심 사안 발표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경제․산업 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고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ICT 산업의 경쟁력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민관 협력 강화의 창구로서 K-ICT 협의회를 적극 활용하고, 협의회의 외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ICT 분야 각계의 노력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최재유 제2차관은 “K-ICT 전략은 수립때부터 대기업․중소기업․학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과제를 선별하는 등 시장 의견을 반영하여 수립되었다”면서 “실제 추진과정에서도 국민과 시장을 주인공으로 하고, 업계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민간 중심의 정책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협의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견해와 아이디어들을 후속 정책 수립이나 사업 수행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