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클라라에 "목 따서 불구자 만들어 버리겠다" 이규태 회장 불구속 기소…'충격'

2015-07-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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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기자 = 클라라 협박 혐의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불구속 기소 충격, 클라라 무혐의 불기소 처분 이규태 회장 협박혐의 불구속 기소, 클라라 이규태 진실공방 클라라 승 이규태 협박혐의 불구속 기소, 클라라 이규태,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클라라 협박 혐의 불구속 기소, 클라라 이규태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를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온 클라라와 클라라의 아버지에 대해 검찰이 협박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공동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클라라와 아버지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64)씨를 각각 불기소 처분하고, 이 회장을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지위와 나이 차이, 메시지와 대화가 오고 간 시점과 장소, 평소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자신의 힘과 위세를 과시해왔던 점 등을 봤을 때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것이 과장되거나 악의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클라라 측의 계약해지 통보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해당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신고하겠다는 표현 역시 사회통념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수사과정에서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를 협박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클라라는 당시 대화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녹음했고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의 아버지 이승규 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클라라에게 "막말로 너한테 무서운 얘기다만 한 순간에 목 따서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걸 왜 모르느냐" 등의 발언을 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었고 경찰 간부 했었고…"라고 힘을 과시하는가 하면 "네가 카톡 보낸 걸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이 이전에도 비슷한 말을 해 혹시 몰라 녹음했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을 기존에 진행하던 이규태 회장 관련 재판에 병합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규태 회장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 납품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1100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영상 내용]

Q. 방송인 클라라와 소속사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이 다시 이어지고 있죠?

- 클라라는 검찰조사에서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것이 아니라 계약 해지 요구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라라는 지난 13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바 있는데요.

검찰에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는 근거들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검찰에서 클라라가 제시한 근거들은 무엇인가요?

-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이 자신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내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선물해 부담스러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규태 회장이 고급 호텔 화장실까지 따라오기도 해 겁이 났었다”며 아버지인 이승규 씨에게 말해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클라라의 주장에 대해 폴라리스 측 입장은 어떤가요?

- 이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 위약금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로 삼았던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은 것으로 부담이 됐다면 돌려줬으면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필요하다면 이규태 회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폴라리스와 클라라는 27일 계약분쟁에 관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규태 회장, 클라라 협박 혐의 불구속 기소[사진=아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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