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오후 실크로드경주2015 도우미 근무복 디자인을 위한 자문회의가 열렸다.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도우미들이 입게 될 근무복이 유명 디자이너의 손길로 태어나게 됐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대회의실에서는 ‘실크로드경주2015’ 도우미 근무복 디자인 선정을 위한 자문회의가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자문회의에서 이두환 사무차장은 “행사에 있어서 도우미의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보수적인 지역 정서를 의식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내어달라”고 당부했다.
근무복 디자인을 맡은 곽현주 디자이너는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금관이미지, 전통 오방색을 포인트로 해 디자인했다”며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외국인들이 보았을 때도 세련된 오방색 포인트 작품을 추천한다”며 “실제 제작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참석자들은 근무복 디자인뿐만 아니라 재질, 소품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자문 회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경주엑스포는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의 아름다움에 오방색을 포인트로 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이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곽현주 디자이너는 동덕여대 교수이자 곽현주 컬렉션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수의 TV패션 프로그램 출연과 김연아 선수 아이스쇼 의상, 한류스타들의 의상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문을 맡은 장광효 디자이너는 농협은행, 한국공항공사, 청와대 경호실 등의 유니폼을 디자인했으며 한국 패션브랜드대상, 한국 섬유패션 대상 등을 수상한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