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오는 13일 '코스닥 150지수' 첫선

2015-07-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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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다음카카오·동서 등 구성종목 포함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200지수를 벤치마크해 만든 코스닥 새 대표지수 '코스닥 150'지수가 오는 13일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 대표지수로 코스닥 150지수를 개발하고 이달 13일부터 산출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수요나 위험헤지 거래수요 등 인덱스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대표지수 부재로 그동안 투자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인덱스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상품성 높은 새 대표지수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150지수는 벤치마크인 코스닥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60%를 커버할 수 있도록 지수구성종목을 150종목으로 설정됐다. 

지수산출은 코스피 200과 동일한 유동시가총액방식을 적용했다. 기준시점은 2010년1월4일(기준지수 1000)이다. 

종목구성은 시장대표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6개월 평균 시가총액이 큰 종목으로 선정하되 평균 거래대금이 작은 종목은 제외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전체 상장종목을 기술주섹터(IT·BT·CT)와 비기술주섹터(소재·산업재·필수소비재·자유소비재)로 분류했다.

종목선정방법은 먼저 비기술주섹터 내에서 시가총액이 큰 소수의 대표종목(누적시총 60% 이내)을 선정한 뒤 나머지는 모두 기술주섹터에 채우는 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성종목 150개 중에서도 기술주 종목이 90개 포함됐다. 지수 내 시총 비중도 기술주가 68%를 차지한다.

다만 거래소는 종목선정시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거래대금이 부족한 종목은 제외하고 차순위 종목을 선정해 구성종목의 거래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성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2회에 걸쳐 정기변경된다. 구성종목의 관리종목지정 등 발생시에는 예비종목으로 교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150을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이 상장돼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현·선 연계거래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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