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을 제외한 금강산 관광 협력업체 49개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를 위해 남북당국이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남측과 북측 당국은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 진솔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 달라"며 "우리가 소중한 일터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7년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고사 위기에 처한 협력업체를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대출 등으로 역할을 했다지만 실효성이 없어 (금강산 투자기업들은) 빚만 떠 안는 형국이 됐다"면서 "온갖 어려움 속에 남북긴장 완화와 작은 통일에 힘써 온 대북경협기업의 회생을 위한 피해지원법을 제정해 남측에서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