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ETN 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은 각각 1조원, 54억원으로 시장 개설 당시(2014년 12월) 대비 2배,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은 10종목에서 36종목으로 크게 늘었다.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해외상품형부터 바스켓형,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재투자형을 아우른다.
특히 전략형 ETN은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인 옥토(octo) 빅(Big) 볼(Vol) ETN은 28.5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거래소가 예상하는 올해 신규상장 종목수 및 시장규모는 각각 50개, 1조5000억원에 이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흡수하겠다"며 "신상품 공급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ETN 시장이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안착하도록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