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가 6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의 레이저 연구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레이저 연구 역량을 전수하는 국제여름학교(Summer School on Lasers and Laser Applications 2015·SSOLLA 2015)를 개최한다.[사진=지스트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레이저 및 광학(光學) 분야 국내 최고 연구소인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가 6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의 레이저 연구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레이저 연구 역량을 전수하는 국제여름학교(Summer School on Lasers and Laser Applications 2015·SSOLLA 2015)를 개최한다.
SSOLLA 2015는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소장 이용탁 교수)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캄보디아·필리핀 등 8개국에서 온 관련 분야 대학원생과 연구원 30명이 참가한다.
지스트를 포함한 국내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 30명도 처음 참가해 해외 참가자들과 어울려 레이저와 레이저 응용 분야에 대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스트 교수진과 고등광기술연구소 연구원들로부터 광학 관련 기초과목과 특수 광섬유의 디자인과 응용,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가공, 바이오 광(光) 이미징,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 분광학, 집적광학, 테라헤르츠 포토닉스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이를 응용한 광학 실험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용탁 소장은 "우리나라 광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1.5 페타와트(1PW=1000조 와트)의 초강력 레이저를 개발하는 등 기초과학과 산업체 응용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레이저 광학 분야 연구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등광기술연구소가 아시아 광(光)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