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에서 만나는 '1800마리 판다 곰'…롯데월드타워 30일까지 ‘판다 1600+’ 전시

2015-07-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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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롯데월드몰에서 야생동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판다 1600+’ 전시를 개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아기판다 200마리가 전시되며,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판다’, 실물 사이즈로 제작된 4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도 특별히 선보인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1600 판다+’ 전시회를 연다.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1600 판다+’ 전시는 지난 2008년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 세계자연기금)와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의 협업으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 프랑스 파리 일대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네덜란드·이탈리아·스위스 등 8개국을 돌며 약 100회의 전시를 이어왔으며, 한국은 이 프로젝트를 전세계 9번째로 선보인다.

프로젝트명의 ‘+(플러스)’는 판다의 개체수 증가와 그 동안 야생동물보호에 대해 고취된 대중의 의식을 의미한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17% 증가해 18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세계 최초로 아기 판다 200마리가 늘어난 총 1800마리의 판다가 전시되며,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판다’와 실물 사이즈의 ‘자이언트 판다’ 4마리를 특별히 선보이고, ‘1600 판다+’ 팝업 스토어도 연다.

‘스페셜 에디션 판다’의 경우, 소금키를 뒤집어쓴 판다, 장구를 치는 판다,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 판다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작업한 17마리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에비뉴엘 광장에 전시되며, ‘자이언트 판다’는 롯데월드몰 잔디정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석촌호수 일대에는 다양한 지형지물을 이용해 호수 앞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판다, 피크닉을 즐기는 판다, 캠핑을 하는 판다, 전통 사물놀이를 하는 판다 등이 연출된다.

이밖에 팝업 스토어에서는 재생지를 사용해 만든 연필, 일회용 종이컵 대신 사용 가능한 물병,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손수건, 판다 인형 등을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WWF에 전달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메인 전시를 통해 판다를 포함한 야생동물과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판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1600 판다+’ 홈페이지(www.1600pandas.kr)를 통해 분양 신청을 받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개인에게 분양된다. 분양 수익금 전액은 WWF에 전달돼 환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월드몰은 19일까지 '블랙 시즌오프'를 진행해 SPA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며, 26일까지 ‘캠핑 페어’를 열고 텐트와 캠핑용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블루밴’의 캐러밴과 트레일러도 전시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달러 이상 구매 때 스타에비뉴 입장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미화 1000/2000/3000 달러 이상 구매 때 금액대별로 5/10/15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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