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하진 전북지사, "쉼 없이 달려 온 1년"

2015-06-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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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관광·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 "‘세월유수’(歲月流水)가 실감난다. 지난 1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민선6기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취임1년 인터뷰 일성이다. 

송 지사는 "1년 전 전라북도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고, 도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농생명·관광·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민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지난 1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는 송하진 지사[사진제공=전북도]


송 지사 인터뷰 내용을을 간추려 본다

먼저, 삼락농정 추진을 통해 ‘농업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농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있는 농촌으로 정책대상을 확대하여 ‘보람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삼락농정 위원회’를 출범시켜 삼락농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로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농민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여 농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농생명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유치로 국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농생명 식품산업의 허브’로 가는 여건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고 있다.

둘째, 토탈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1시군 1대표 관광지’와 ‘1시군 1생태 관광지’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전주와 완주를 대상으로 관광패스라인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셋째,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개소, MEGA-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예비 타탕성심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등으로 4대 전략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이 민관협력사업으로 선정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ž우주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카본로드’ 구축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전라북도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탄소산업 육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넷째,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고,민관협력체계인 ‘희망복지지원단’을 상시 운영하는 등 긴급복지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섯째, 새만금 내부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등 국내외 최고의 글로벌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7년 동계U대회 이후 20년 만에 굵직한 국제대회도 개최하게 됐다.
 

 

송 지사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반기 내 지정을 목표로 했던 연구개발특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구지정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 지난 해 11월 전문가 TFT최종회의에서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정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입증 받았다.

이에 따라 올 2월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을 미래부에 제출했고, 3월부터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부처 협의를 진행, 11개 부처 중 10개 부처는 완료된 상태다.

현재 기재부에서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추가지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미래부와 제도개선 방안을 협의 중이다.

특구에 대한 여러 가지 보완사항이 필요하여 심층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다. 기재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전북특구 지정(안)에 대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연구개발특구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된다. 주관부처인 미래부의 의지가 강하고, 지역정치권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고 있어 국가예산 순기에 맞춰 조속히 지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지사는 끝으로 "올해 세계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이어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했고, 내부적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기공식을 가졌다"며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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