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업부와 중기청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에 따라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각각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통합해 지원 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을 뽑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지난 4월 말부터 50일 동안 요건 심사, 분야 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에 걸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19개사로 평균 매출액 1064억원, 평균 수출액 5900만달러, 평균 수출 비중 56.4%, 평균 연구개발(R&D) 집약도 4.17%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14개사(47%)이고 비수도권 기업은 16개(53%)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별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연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 현지화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