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JTBC 사옥에서는 드라마 책임프로듀서 송원섭 CP, 박준서 CP, 조준형 CP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CP는 "김사랑 씨의 훌륭한 비주얼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4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 크게 의미를 뒀다"며 "김사랑 씨도 '사랑하는 은동아' 작품 의뢰가 들어왔을 때 비주얼을 소모하지 않는 작품이고, 내면을 더 많이 보일 수 있는 작품이라서 캐스팅에 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사랑이 맡은 서정은은 기억상실에 걸려 10년 간의 기억이 없는 인물이다. 실제로 기억상실을 경험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기억이 돌아올 때 한꺼번에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서서히 기억이 돌아온다더라. 그래서 김사랑 씨는 매회 촬영에 들어갈 때마다 기억이 어디까지 돌아온 건지 확인을 하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본인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태곤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혼동된 상태의 연기를 기대이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