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조9172억원, 영업이익은 59.8% 감소한 160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했다.
또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이후의 성장 분야는 전기자동차로, 삼성SDI의 배터리 매출 증가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형전지(EV) 매출은 지난해 2524억원에서 올해 4566억원, 내년 842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