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사회주의 농촌 문화건설의 본보기로 천지개벽된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은 평양 시민들에게 사계절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이 농장을 찾았던 김정은 제1위원장은 1년간 각종 시설물을 짓는 등 새로 단장한 농장을 보고 "천지개벽된 농장을 보니 한 폭의 그림 같다, 농장이 21세기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변화)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본보기, 불씨로 해 농촌문화혁명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자는 것이 당의 결심이자 의지"라며 평양시 인근 농장을 이 농장처럼 꾸리기 위한 사업을 계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시, 군당 책임비서들을 비롯한 일꾼들을 (이 농장에) 참관시켜 당에서 바라는 사회주의 농촌 문화의 본보기가 어떤 것인가를 똑바로 알게 해야 한다"고 거듭 치켜세우며 농장원과 평양시 관계자, 근로자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문화회관, 과학기술보급실, 편의시설인 장천원, 문화주택, 온실 등 농장 소속 시설들을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 장천지구 농촌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