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전기자동차 보급이 1000대를 돌파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2030년까지 도내 운행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인 전기차 보급이 전국 최초로 1000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세계환경보전총회 시 관용전기차 100대 보급, 2013년 전국 최초로 160대의 민간보급 추진, 지난해에는 2013년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추진(500대), 지난해 말 기준 852대의 전기자동차가 제주의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 보급물량의 절반인 1515대(민간 1488대, 공공 27대)의 보급을 위해 지난 4월 15일 보급대상자를 조기 확정, 전국에서 가장 앞선 보급사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6일까지 250대의 전기차가 보급됨으로써 전기자동차 보급 1000대 시대를 열게 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까지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의 전기자동차는 2930대로 전국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