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차가 터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시장에 이어 중국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확대해 국내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중국에서 대규모 티볼리 론칭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중국시장에서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현지 소형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27일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는 6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북경만상화원호텔부터 청수만까지 약 50㎞에 이르는 고속도로 및 비포장도로 구간을 운전하며 티볼리의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쌍용차 측은 “참석자들이 티볼리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편의사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공간과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감탄하고 향후 티볼리의 흥행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시장에서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기존 라인업 강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 후 국내 소형 SU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3월말 수출 선적을 시작,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쌍용차는 터키 앙카라, 이탈리아 티볼리, 벨기에 브뤼셀 등 지역별로 대대적인 글로벌 론칭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하며 티볼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초기에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