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24일 저녁 6월 제2차 IPO 승인 심사결과를 발표해 모두 28개 기업의 IPO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증감회가 1차적으로 승인한 국태군안 등 24개 기업까지 합치면 이번 달 모두 52곳의 IPO 승인이 이뤄진 것. 이는 지난 4월 한달 기업 55곳의 IPO를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 5월 IPO 승인 기업 수는 43개에 불과했다.
2차 IPO 승인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구체적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10곳, 선전증권거래소의 중소판에 10곳, 창업판(차스닥)에 8곳이었다. 특히 중국 ‘국민잡지’로 불리는 ‘독자(讀者)’가 상하이증시 IPO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기준 증감회에서 IPO 승인심사를 대기 중인 기업은 모두 519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모두 79곳으로 총 자금조달액이 1034억 위안(약 18조5000억원)에 달해 세계 최대 IPO 시장으로 떠올랐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13곳으로 자금조달액은 440억 위안에 달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를 합치면 모두 192개 기업이 신규상장을 진행해 1474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 신규 상장기업 수는 52곳으로 자금조달액은 353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