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정책위의장·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국회 본청 앞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 행사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행사는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종식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고,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 경제적 타격이 현실화되면서 집권여당인 앞장 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에서 생산되는 회천감자 10㎏ 들이 500상자를 국회 직거래 장터에 공급,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가뜩이나 안 그래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이것(농산물 판매 급감)만은 우리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1차로 보성 회천감자를 사드리도록 하겠다. 500상자 가져왔는데 품질이 좋다"며 주위에 있던 의원과 당직자들에게도 적극 구매를 권유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6일에도 메르스 사태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평택지역을 지역구로 둔 원유철(경기 평택시갑)·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의원을 필두로 '평택 블루베리'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