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메르스 영향으로 음식업‧숙박업‧여행업 등 서비스업 분야의 매출이 급감하던 침체 분위기가 6월 20일 주말 들어 서서히 회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소비촉진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는 9백 50억원 대출규모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21개 전통시장에 대한 25개 현대화 사업 53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지방세 납부 최대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서민경제분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역경기 침체 극복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한편, 관공서 구내식당 대신 주변 식당 이용을 주 1회 이상 시행, '전통시장 가는 날' 월 2회 활성화, 전직원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메르스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성산구 상남동을 현장 방문하여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소비활동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런 훈훈한 소식들이 지역경제계에 전해지면서 이에 힘입어 민관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상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정책과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액을 현재 5%에서 일정기간 10%로 상향하는 방안을 중기청에 건의하고 관내 1,800여개 기업체 및 직원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요청하였다.
또 소상공인 지원반을 구성하여 지역산업 동향 및 기업애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착한가격업소 47개소에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나눠주고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대출보증수수료 인하와 26일부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성재 경제정책과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빠른 시일내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는 메르스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서 건전하고 올바른 소비를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전달해 주는 따뜻한 시민정신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