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니스 엘보우 등 스포츠손상, 비수술적 통증치료 도움

2015-06-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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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주사, 손상 부위 회복시키고 주변 근육 강화 유도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봉천동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다.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해 평일에는 거의 매일 테니스를 친다. 주말에도 지인들과 만나 취미활동으로 골프 볼링 등을 자주 즐긴다. 하지만 얼마 전 A씨는 최근 팔꿈치와 손목의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테니스 엘보우로 진단받아 운동을 중단하게 됐다.

최근 A씨처럼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테니스 엘보우, 골프 엘보우 등 스포츠 손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지만, 팔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한다.

테니스 엘보우란 팔 관절과 손목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팔꿈치 관절 외측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테니스 엘보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유사한 질환으로 골프 엘보우가 있는데 이 역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팔꿈치 내측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른 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테니스, 골프 엘보우 역시 만성질환으로 진행을 막기 위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아주 초기라면 팔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호전되지만, 증상이 진행됐다면 재활치료와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을 권하고 있다.

특히 주사치료는 손상된 힘줄과 근육을 강화하는 DNA주사요법을 사용한다. DNA주사요법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입해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고, 주변 근육까지 강화시켜 치료와 보존효과를 높이는 비수술적 통증 치료방법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봉천점 김현규 원장은 “조직재생치료에 사용되는 DNA주사는 주로 치유과정의 2단계인 증식기에 작용하는 세포재활성제를 손상 부위에 주입해 세포재생과 조직조성물을 증가시켜 조직을 활성화하는 원리”라며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 같은 고질적인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 손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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