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창조혁신센터(이하 센터) 펀드지원 중심인 한진그룹과 의견차를 보여온 펀드규모 및 운영방안등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1월 미래부 허가와 법인등기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센터를 출범하려 했으나 한진그룹과 투자펀드 금액의 규모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미 여타 대도시가 센터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조차 하지 못해왔다.
인천시가 한진그룹과 합의한 내용은 초기자본을 100억원 안팎으로 시작한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펀드규모를 늘려가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업무는 ‘세계로 비상하는 물류 허브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물류 △항공 △대중국전진기지가 기본 컨셉이 될 전망이다.
정부기관등과 유기적 교류를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인큐베이터 역할은 물론 에코물류,사물인터넷등 융·복합 신기술 창업과 해양,의료등 관광산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인천지역 주관 대기업인 한진그룹이 땅콩회항사건,펀드지원금 규모 등 문제가 지속되면서 센터 출범이 다른지역보다 많이 늦어졌다” 면서 “하지만 늦어진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최고의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