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 타결에 관한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날보다 1.2% 오른 398.92를 Stoxx 50 지수는 0.83% 뛴 3625.9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2% 상승한 1만1542.5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8% 오른 5057.68에 각각 장을 마쳤다.
그리스 낙관론은 계속 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 제출한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번 주 동안에 최종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다른 나라보다 그리스의 협상안에 비판적인 데다 그리스 정치권의 일부 강경파가 협상안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아테네증시의 ASE 지수는 전날 9.0% 급등에 이어 이날도 6.11% 폭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ASE 지수는 1년 전보다 37.4%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