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공동주최 긴급 토론회에서 문학평론가인 이명원 경희대 교수는 신경숙의 1996년작 '전설'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에 대한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씨가 '표절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타인의 얘기가 아닌 본인 이야기라면 '표절이 맞다'고 확정하고, 연장선상에서 책임을 어떻게 짊어질지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전설' 외에 다른 작품에서도 표절 의혹이 불거진 만큼 "신 씨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들도 자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