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국 온주시에 ‘한국상품전용판매장’ 개설 추진

2015-06-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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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평 규모로 올 4분기 오픈 예정

[온주시 한국상품전용판매장 조감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중국 분마그룹과 공동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시장 불황타개 및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 절강성 온주시에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을 4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절강성 핵심상권인 온주시에 오픈될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거지역에 위치한 23층짜리 호텔 건물의 1층~3층 공간에 약 1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판매장은 국내 대형매장과 유사하게 품목별로 구역을 나눠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가공식품에서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소비재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 8일 중국 분마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을 맺은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중기중앙회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추천하고, 분마그룹은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을 설치·운영하기로 했었다.

또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최대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인증획득, 통관 등은 온주시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온주시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인증 및 통관을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중국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오는 7월 중순께 분마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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