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우리병원 "척추관 협착증, 수술보다 단계적 치료가 우선시돼야"

2015-06-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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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몸의 노화는 우리 몸에 다양한 질병을 가져온다. 그것은 척추질환에도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노년층에 흔히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도 그 중 하나이다. 척추관은 뇌에서부터 시작하여 목, 등, 허리, 다리로 내려가는 척추 내의 신경통로를 말한다. 척추의 노화로 인하여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눌리게 되어 허리부터 시작하여 엉덩이, 종아리, 발목, 발바닥까지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증상으로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걸을 때는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걷다가 쉬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다시 걷게 되면 통증이 나타난다. 오래 서 있기가 힘들 뿐 아니라 아픔에 자주 걸음을 멈추게 된다. 수면 중에도 종아리 부위가 많이 아프고 허벅지와 발끝까지 저리거나 아픈 현상이 나타난다. 심할 때는 마비 현상이 오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서 주로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목이나 허리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척추에 부담이 가는 행동이 잦을수록 퇴행성 변화가 일찍 나타날 수도 있어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김재엽 전주 우리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는 헷갈리기가 쉽다. 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아프지만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으나, 협착증의 경우는 허리를 펼 때 통증을 느끼며 걸으면 허리보다 다리에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다.”며 “방치할수록 더욱 걷기가 힘들고 척추도 굽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더라도 초기라면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추천되는 운동은 평지 걷기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경막외 내시경 신경근성형술과 풍선확장술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감각이상, 발바닥 시림, 대소변 장애 등 신경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에는 일측성미세현미경수술, 척추유합술 등이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수술로서 치료하는 것은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하며, 단계적인 치료가 원칙이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 내외이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 또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고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 후에는 꾸준하게 사후관리를 해주고 평소의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체중을 분산시킨다. 척추와 척추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적당한 근력운동으로 재발과 추가적인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 전에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척추 디스크가 받는 부담을 감소시켜야 한다.

한편 전주 우리병원은 척추·디스크 중심 병원으로 보존적 치료방법, 비수술적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방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치료하며 치료 후에도 꾸준하게 환자들의 허리 건강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엽 전주 우리병원장은 “노년층의 대표적인 허리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의 정도나 통증의 원인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척추 비수술 요법은 정확성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시술이기에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전주 우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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