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양오염에 대한 어민들의 자율 방제능력이 더한층 강화됐다.
23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항포구에서 민간의 방제기반 조성과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어촌계와 한국해양구조협회가 참여하는 ‘122 국민 방제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22 국민 방제대 등록증과 명패 수여에 이어 조끼, 모자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운영취지 설명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서 유흡착재와 유처리제, 오일펜스의 종류와 사용법, 수거한 폐유 또는 폐기물의 관리 및 처리방법 등을 교육을 실시했다.
‘122 국민 방제대‘에는 관할 항․포구 및 해안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또는 중요 오염사고 발생시 자율적 방제작업을 하거나 공단․방제업체 등에 동원돼 방제작업을 하게 되며 오일휀스와 유흡착제, 갈고리, 마대, 장갑 등 방제물품을 지원받고 방제기술 향상을 위해 해양경찰과 합동 방제훈련도 참여하게 된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122 국민 방제대의 발족으로 원거리 지역인 소규모 항․포구 등의 해양오염 방제체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어민들 스스로 해양오염으로부터 관할 항․포구를 지킬 수 있는 자율방제능력 배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