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22일) 최고위원회의에 국회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김재춘 교육부 차관이 참석시켜 3대 직역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중 하나인 사학연금 개편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과 김 차관은 사학연금의 기금운용 상황과 향후 재정전망 등을 보고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사학연금의 개혁 불가피성 등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 전문가들은 사학연금법(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과 군인연금법의 규정 중 상당 부분이 공무원연금법을 준용하는 규정이 많아 이들 연금법 개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중론이다.
이에 당정은 이날을 기점으로 사학연금 개혁 논의에 시동을 걸겠지만, 실제 구체적인 손질 작업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연금 개혁 이슈를 제기할 경우, 공무원단체에 이어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