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옛 애인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 상에 유출시키는 ‘보복성 포르노’에 대해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검색 결과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글이 삭제하는 것은 검색 결과 뿐, 인터넷 상에서 이미지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검색사업담당자는 “검색 결과는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를 망라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보복성 포르노는 지극히 사적이고 피해자의 정신적 타격이 크고, 명예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보복성 포르노 문제와 관련,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난 3월 각각의 사이트 운용 규칙을 개정해 본인의 동의가 없는 성적 이미지의 게재를 명확히 금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