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방문…메르스 격리해제 간호사와 통화

2015-06-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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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격리음압병실에서 메르스 치료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주말인 20일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행보'를 이어갔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방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메르스 대책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대책본부가 있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회의하고 관계자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오늘은 핵심부처 중심으로 자유롭고 긴밀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대책회의 전에 환자들과 함께 격리됐다가 해제된 김현아 동탄성심병원 간호사와 전화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김현아 간호사를 비롯해 헌신적으로 메르스 치료를 위해 힘쓰고 계신 모든 의료진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정부도 최대한 지원해서 메르스 사태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간호사는 "다행히 모두 다 (메르스에) 걸릴 수 있다는 각오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안 걸렸다"면서 "너무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커져서 의료진에 대해서도 배타적 부분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시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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