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 '5분 스피치 평가' 도입…맞춤형 교육 분주

2015-06-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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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내달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부터 '5분 스피치' 평가 제도가 도입되는 등 이른바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올바른 공직 가치관과 직무능력을 쌓기 위한 도전에 공무원 면접대비 시장도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스피치 평가제도 전형 방식을 공개했다. 전형 방식을 보면 면접 전형 응시자의 1인당 면접 시간은 기존 30분에서 50분으로 늘었다.

5분 스피치 평가에는 헌법가치, 올바른 공직자상, 공정성, 봉사, 헌신, 청렴 등 국가관 및 공직관, 윤리관과 관련된 의견 개진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면접에서는 응시자의 과거 행동과 경험, 사례 등을 묻는 ‘경험형 질문’과 특정 업무상황에서의 대처 방식을 파악하는 '상황판단형 질문' 등으로 예정돼 있다.

혁신처 측은 "면접전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5분 스피치 평가'를 도입해 공직 가치에 대한 이해, 의사발표의 정확성 및 논리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간교육기관도 공무원 면접대비를 위한 운영에 들어가는 등 맞춤형 교육에 분주하다. 교육전문기관인 MBC아카데미의 경우는 5분 스피치 대비 '면접·스피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대비 교육은 지원동기를 비롯해 자기소개부터 질의응답, 5분 스피치, 모의 개별면접, 응시자가 갖춰야할 면접의상, 헤어, 호감 가는 메이크업 등 이미지 메이킹까지 총괄적인 대비과정으로 실시된다.

MBC 아카데미 측은 "공무원 면접대비과정은 교육생의 일정에 따라 시간과 요일, 수업횟수의 선택이 자유로운 개인별 맞춤수업"이라면서 "스터디룸 무료제공, 교육생의 면접대비 답변내용 또한 수시로 메일 점검하는 혜택까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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