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차이나 인사이드 영향…뿌리·부품산업 제조혁신 시급”

2015-06-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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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뿌리·부품소재산업위원회’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계에서 중국의 추격에 따른 위협에 대해 뿌리·부품산업에 대한 제조혁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차 뿌리·부품소재산업위원회’(위원장 신정기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쟁력 급상승으로 심화되고 있는 차이나 인사이드(China Inside) 영향에 따른 위기의식과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뿌리·부품소재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차이나 인사이드란 완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부품, 장비 등 중간재 부분에서 중국산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위원회는 중국의 위협적인 추격에도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생산공장이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공장으로 진화하는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밸류 체인 가장 밑단에 놓여있는 뿌리·부품소재 중소기업이 먼저 혁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정기 뿌리·부품소재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제품경쟁력과 제조경쟁력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다"며 "뿌리산업과 부품소재 업체들의 제조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차원에서 뿌리산업 6대 업종별 산업적 특성과 기업규모별, 스마트화 수준별 스마트팩토리 현황을 조사·연구해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활성화 방안을 올 하반기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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