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에 흔들' 그룹주펀드, 자금이탈 및 수익률 부진

2015-06-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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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등 '그룹주 펀드'가 올해 자금 이탈 및 수익률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올해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323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현대그룹주 펀드와 현대차그룹주 펀드에서도 각각 142억원, 73억원이 순유출했다. SK그룹주 펀드와 LG그룹주 펀드에선 각각 38억원과 23억원이 이탈했다.

그룹주 펀드는 3조5000억원 수준인 삼성그룹주 펀드 외에 모두 소규모이다. 설정액은 현대그룹주 펀드 1100억원, 현대차그룹주 펀드 320억원, SK그룹주 펀드 120억원, LG그룹주 및 한화그룹주 펀드 각 100억원 미만이다.

삼성그룹주 펀드와 현대그룹주 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도 부진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정으로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되레 수익률이 떨어졌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주식형인 '대신삼성그룹레버리지1.5[주식-파생]Class A'펀드(31억원)의 경우 -6.69%이다. 주식혼합형인 'IBK삼성&현대차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1A'펀드(16억원)는 -6.19%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C1)'펀드는 2004년 11월 설정 이래 누적 수익률이 204%이지만, 올해 들어 수익률 0.07%를 내는데 그쳤다.

현대그룹주 펀드의 경우 주식형인 '현대현대그룹플러스1종류A'펀드(1061억원)가 올해 -9.41%를 기록했다. 그나마 올해 SK그룹주 펀드, LG그룹주 펀드, 한화그룹주 펀드,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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