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 감소·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금값도↑

2015-06-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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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띤 가운데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88% 상승한 배럴당 60.4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64.1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비둘기파(온건파)에 가까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메시지가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화 관계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하락한 94달러에 거래됐다.

미 오클라호바 쿠싱지역 원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회사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주(16일 마감)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87만배럴 감소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2.11% 상승한 온스당 1202달러에 거래됐다. 5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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