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한 여파로, 6개월 만기 기준으로 0%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 처음으로 나왔다.
한국씨티은행은 17일부터 정기적금과 라이프플랜적금, 어학연수적금 등 일부 적금 상품의 6개월 만기 금리를 1.10%에서 0.80%로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종전 1.30%에서 1.00%로 내려갔다.
정기예금 중에서는 대표 상품인 프리스타일예금의 1년 만기 금리가 1.30%에서 1.10%로 내려갔다. 6개월 만기 기준으로는 금리가 1.20%에서 1.00%로 깎였다.
다른 은행들도 속속 수신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예금과 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깎았고, 외환은행도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1년제 금리를 종전 1.65%에서 1.40%로 내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15일 대표 예금 상품인 KB국민수퍼정기예금(1년 이상)의 수신금리를 0.1%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