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여성친화도시 전문가 인터뷰

2015-06-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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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차를 맞아 시민의식 변화 조사

                                                                                [사진제공=청주시]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복지실천여성협의회(회장 배성희)가 16일 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차를 맞아 여성친화도시 사업평가를 위한 ‘여성친화도시사업 전후 시민의식 변화 및 만족도 조사’에 앞서 여성친화도시 전문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전문가 인터뷰는 청주시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 만족도 조사 및 발전방향 제시’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뷰에는 여성친화도시 연구에 참여했던 김학실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정선희 여성친화도시 추진단 위원, 강신옥 (재)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전은순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박상준 여성친화서포터즈 대표, 복지실천여성협의회 여성친화 연구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여성친화도시사업의 일상생활 영역 14개 사업과 일·가정 양립 영역 11개 사업, 역량 및 건강영역 12개 사업, 정책참여 및 성평등 문화 영역의 10개 사업 등 47개 사업에 대한 만족도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여성과 아동의 안전, 여성의 대표성, 양성평등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지만 개별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므로 시민 설문조사에는 인지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조사하여 향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업 여부와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을 제언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정보 제공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설문조사 대상을 미혼자, 외지에서 온 대학생으로 확대하고 남성을 40% 이상 포함시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청주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2011년부터 실시해 온 5개 영역 50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향후 시정 방향 설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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