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선박운용(주)은 2009년 자본금 70억원으로 설립돼 지난해까지 구조조정기금 4666억원으로 국내 선박 33척을 매입, 경영난에 시달리는 국내 해운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국내 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을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캠코선박운용은 향후 매년 1000억원,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선박운용기금으로 활용하면서 부산 등 지역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선박펀딩 기능 외에도 선박 취득과 용선, 취득 선박의 관리와 매각 등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해운업계의 경영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캠코선박운용(주) 개소는 올 1월 모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 이전에 이어 지역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와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금융종합센터·한국선박금융·KSF선박금융 등 부산지역 해양금융 관련 기관들과 함께 선박금융 클러스터 조성과 부산의 해양금융중심지 위상·역할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