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시공사와 매산동 도시르네상스 주택개보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제2부시장과 박성권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 및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15년 경기도 맞춤형복지마을 주택개보수 지원사업과 ‘매산동 도시르네상스’주택개보수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매산동 도시르네상스 주택개보수사업 대상자 선정 및 공사시행 사회복지단체 선정 등 행정적 지원과 사업시행을 위핸 예산범위 내 기부금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매산동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사업구역은 2012년 11월경 재개발구역 지정이 취소된 곳으로, 그간 각종 개발사업·인허가 등에 대한 행위 제한으로 인해 지역 전반이 쇠퇴하고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로 남아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소외계층의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노후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과 도배 장판 보일러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위주로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6월 중 지역복지단체를 선정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8월까지 대상자 모집 홍보 및 실태조사·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9월부터 대상자 공사동의서 확보 및 주택개보수 공사계약에 이어 착공한 뒤 12월에 공사완료 및 하자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경기도시공사가 그간 대규모 개발사업 위주의 사업정책을 펼쳐왔는데, 이제는 주민복지와 결합한 재생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기부금 형식의 재생사업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시공사와 협력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함께 추진하거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권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는 기부금 형식의 소규모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쇠퇴한 도심의 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전략을 수립하여 재생사업의 지원예산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지역구 시·도의원들은 경기도시공사의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 참여와 사업예산의 지원 확대 등 매산·세류1동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