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한 제주도 바닷속 해저분화구 이름 공모전에서 '탐라 해저분화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탐라 해저분화구'는 제주 첫 이름인 '탐라'와 '해저분화구'를 결합한 것으로, 앞으로 해저분화구의 공식 이름이 된다.
우수상 '제주 해굼부리'와 장려상 '바당굼부리'는 앞으로 또 다른 해저분화구 발견 때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기룡씨는 "해군 출신으로 바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은 "해저분화구에 국민이 지어 준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해양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