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영주차장 10% 여성전용 조성'

2015-06-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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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내년까지 공영주차장의 10%를 여성 또는 장애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안양관내 공영주차장은 노상·노외를 합쳐 510개소에 걸쳐 주차면수ㄱ 2만2600여개 이른다. 이중 무료인 노상과 둔치주차장을 제외한 67개소 6천380면의 10%에 해당하는 663면이 여성·교통약자 전용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시는 우선 7천200여만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429면을 여성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나머지 19개소 234면은 내년에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되는 특별난 주차공간은 일반차량 주차면 보다 더 넓혀지게 되며, 여성 또는 교통약자가 우선임을 차별화 하는 분홍색 실선·마크가 바닥에 표시되고 별도의 주차표지판이 설치된다.

특히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사각이 없는 밝은 지역위주로 출입구나 주차관리원에 근접한 곳, CCTV감시가 용이하고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자리 잡는다.

한편 이 시장은 “교통약자로 꼽히는 이들이 불편없이 주차하게 되면 일반인들은 당연히 편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는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배려하는 주차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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