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권소현 “폭식증 표현 위해 체중 증량…현재 15kg 감량 성공”

2015-06-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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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소현이 1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돈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권소현이 ‘마돈나’ 역을 위해 체중을 증량한 사실을 밝혔다.

1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제작 준필름 마돈나문화산업전문회사) 언론시사회에서는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권소현은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의문의 여인 미나 역을 맡았다. 미나는 기구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로, 폭식증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무대에서 뮤지컬, 연극을 하면서 그리 날씬한 배우 쪽은 아니었다. 감독님께서 마돈나를 하자고 했을 때 미나라는 역이 아픔을 그나마 먹는 걸로 조금씩 해소하는 역이라서 가면 갈수록 살이 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장면에선 살이 많이 쪄있어야 해서 열심히 먹었다. 조금 더 찌웠으면 더 아픔이 잘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스스로 아쉬움을 전했다.

또 권소현은 "영화를 하자고 한 순간부터 살을 마음 놓고 찌우기 시작했다. 공장 장면에서는 5kg 정도 더 찌웠고 영화를 하자고 들었을 때부터는 3~4kg 찌웠다. 그랬는데 지금은 15kg 정도 빠진 상태가 이 정도다. 앞으로 조금 더 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칸영화제 2회 초청 쾌거를 누린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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