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수원병원 점검

2015-06-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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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격리병동에 들려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지사가 11일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남 지사는 유병욱 수원병원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직접 와서 보니 의료진들이 심리적으로 긴장상태에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인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선의 대책을 준비한 것에 대해 의료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메르스 확산을 막아낸 후에는 어떠한 질병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닥치더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리 메르스집중치료센터 센터장(의정부 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수원병원이 예상보다 준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외래기반 거점병원에서 유사증상자를 진료하고, 확진자나 유증상 모니터링 대상자에 대해서는 격리원칙을 지키며 수원병원에서 진료하는 경기도의 현 시스템이야말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최선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광배 수원병원 진료부장은 “의료진들도 3개조를 짜서 메르스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만반의 준비와 마음의 태세를 갖추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수원병원에는 오는 14일까지 이동형 음압병상 18개를 설치 완료해 총 30개의 음압병상을 마련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이어 남 지사는  N95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구를 갖추고 격리병동인 6병동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가족들의 감염이 우려돼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별도의 숙소를 마련했다는 병원관계자의 보고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 환자의 진료시간이 늘면 현재의 D레벨 보다 한 단계 높은 C레벨 보호복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서도, 도가 보유한 C레벨 보호복 등을 지원하는 등 신속하게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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