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변관식 (1899-1976) 내금강단발령 內金剛斷髮嶺 32x24cm 종이에 수묵담채 1973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가 개관 7주년 기념전으로 '근대 한국화의 거장'전을 펼친다.
오는 17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는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을 비롯하여 의재 허백련,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고암 이응로, 운보 김기창등 우리나라 근대 한국화 거장들의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다.
특히 소정 변관식(1899~1976)의 1973년작 '내금강단발령(內金剛斷髮嶺)'이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단발령 고개에서 멀리 솟아오른 1만2천봉 금강산 봉우리를 둔중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소정은 붓에 먹을 엷게 찍어 그림의 윤곽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먹을 칠해나가는 적묵법(積墨法)과 진한 먹을 튀기듯 찍는 파선법(破線法)의 독특한 화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한국적 풍경을 선보였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02)736-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