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TPA)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지속적인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의회에서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고 찬반 여부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TPA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의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TPA 법안은 지난달 22일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에서도 통과돼야 발효된다.
공화당은 이번 주 안에 하원에서 TPA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회 패트릭 티베리(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 의원총회에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에 하원에 상정된 TPA 관련 법안 4개를 모두 표결 처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