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샴페인보다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추천
손성모 소믈리에가 추천한 대표 와인은 샴페인보다 무려 100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프랑스 리무 지역의 ‘버블 넘버원 핑크라벨, 쉬에르 다르퀴(Bubble NO1. Pink Label, Sieur d’Arques)’다.
쉬에르 다르퀴는 샴페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으로 마시는 즉시 섬세한 기포를 느낄 수 있고, 말린 과일 향과 부드러우면서 생동감 있는 산미가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살구와 복숭아 계열의 잘 익은 과일향과 섬세한 꽃 향으로 유명한 이 와인은 신선한 생동감과 부드러운 실크의 질감으로 여름철 시원한 바닷가에서 생선회와 곁들이면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평이다.
자르 리슬링은 올 초 발간된 독일의 Weinwirtschaft(와인 비즈니스) 매거진에서 2012년 최고의 화이트 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손성모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세번째 와인은 미국의 ‘라 크레마 오레곤 윌라멧트 밸리 피노누아(La Crema Oregon Willamette Valley Pinot Noir)’이다.
캘리포니아 최고급 부르고뉴 스타일의 와인으로 유명한 라 크레마는 딸기향과 라즈베리, 바닐라향 등 풍부한 향이 잘 어울러진 와인으로 한 여름 연인들의 행복한 데이트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맛과 풍미 살린 요리로 와인데이트의 품격을 높이다
훌륭하고 좋은 와인만으로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법. 때문에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김성국 총괄 쉐프는 라비앙 로즈의 ‘이므 아 라무르(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코스를 추천했다.
에피타이져인 ‘아보카도 무스를 곁들인 크랩’과 스파클링 와인 ‘쉬에르 다르퀴’로 식욕을 돋우고 ‘샤프란 리소토와 왕새우 구이’와 함께 화이트 와인 ‘자르 리슬링’을 곁들이면 훌륭한 마리아주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또한 ‘국내산 한우 안심 스테이크’에는 레드 와인 ‘라 크레마’를 같이 즐기면, 요리의 훌륭한 식감은 물론 와인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김성국 총괄 쉐프는 “이번에 추천한 요리들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입맛을 회복시켜 주고 맛과 영양, 풍미를 더한 것으로 연인들이 부드럽고 상큼한 와인을 즐길 때 같이 곁들이면 매우 좋을 메뉴들”이라고 말했다.